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방법, 250만원 공제 정리
해외주식은 배당소득세처럼 자동으로 원천징수되지 않고, 양도차익이 있으면 투자자가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낸 해외주식 매매차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2026년 5월(신고 마감일이 휴일이라 6월 1일까지 연장) 홈택스로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신고 대상과 세율, 실제 계산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사진: Anne Nygård (Unsplash)
신고 대상과 기준일
신고 대상은 매도일이 아니라 결제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해외주식은 결제까지 통상 2영업일(T+2)이 걸리기 때문에, 12월 말에 매도해도 결제일이 다음 해로 넘어가면 그다음 해 귀속으로 잡힙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2월 30~31일에 판 주식은 결제일이 2026년으로 넘어가 2026년 귀속 소득이 될 수 있습니다. 연말에 매도 타이밍을 조정할 계획이라면 이 기준일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여러 증권사에서 거래했다면 계좌 하나하나가 아니라 모든 증권사의 거래를 합산해서 신고해야 합니다. 한 증권사 거래만 신고하고 다른 계좌를 빠뜨리면 나중에 가산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250만원 공제와 22% 세율
연간 해외주식 양도차익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금액에 22%(지방소득세 포함)를 곱한 게 납부할 세액입니다. 예를 들어 한 해 매매차익이 1,000만원이라면 250만원을 공제한 750만원이 과세표준이 되고, 여기에 22%를 곱한 165만원이 세액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손익통산입니다. 여러 종목을 거래했다면 이익 난 종목과 손실 난 종목을 합쳐서 계산합니다. A종목에서 500만원을 벌고 B종목에서 300만원을 잃었다면, 순이익은 200만원이 되고 여기서 250만원을 공제하면 과세표준이 0원이 됩니다. 연말에 손실 확정 매도로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통용되는 이유입니다. 국내주식 양도소득세도 대주주 요건 등에서 비슷한 공제·세율 구조를 쓰는데, 주식 양도소득세 기본공제 제도에서 다룬 국내주식 기준과 헷갈리지 않도록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환율은 매수·매도 시점의 서울외국환중개 고시 매매기준율을 각각 적용합니다. 매도 대금 입금일 환율로 양도가액을, 매수 대금 출금일 환율로 취득가액을 환산합니다. 환율 변동이 컸던 종목이라면 원화 기준 손익이 달러 기준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홈택스 신고 절차

사진: Kelly Sikkema (Unsplash)
홈택스(hometax.go.kr)에 로그인한 뒤 세금신고 → 양도소득세 → 확정신고 순서로 들어갑니다. 증권사 MTS나 홈페이지에서 양도소득세 신고 자료를 내려받으면 홈택스 업로드 양식에 맞춰 정리돼 있는 경우가 많아, 수기로 계산하는 것보다 이 자료를 활용하는 편이 간편합니다. 증권사별로 자료 형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업로드 전 홈택스 양식과 맞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고를 안 하면 생기는 일
기한 내 신고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 20%가 붙고, 납부까지 늦어지면 하루 0.022%씩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추가됩니다. 250만원 공제 이하라 세액이 0원이더라도 애초에 신고 의무 자체가 없는 것이지, 공제 초과분이 있는데 신고를 누락하면 가산세 대상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당금도 이 신고에 포함되나요?
아니요. 해외주식 배당소득은 보통 증권사가 원천징수하는 별도 세금이라 이 양도소득세 신고와는 다릅니다. 다만 배당소득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50만원 이하로 벌었으면 신고 자체를 안 해도 되나요?
공제 이하 금액이면 납부할 세액이 없어 신고 실익은 낮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증권사 자료로 실제 양도차익을 먼저 계산해보는 게 안전합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손익도 합쳐서 계산하나요?
국내 대주주·장외·비상장주식 양도차손익과 해외주식 양도차손익은 같은 과세기간 안에서 통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소액주주가 보유한 상장 국내주식 매매차익은 원칙적으로 비과세 대상이라 통산 항목이 아닙니다.
마무리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자동 원천징수가 안 되는 만큼 투자자가 직접 챙겨야 하는 세금입니다. 여러 증권사 계좌를 쓰고 있다면 신고 시즌 전에 각 계좌의 연간 손익 자료를 미리 모아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준비입니다. 정확한 세액과 최신 기준은 홈택스 또는 세무 전문가를 통해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며, 이 글의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