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오피스 빌딩 야경

국내 상장리츠 투자 방법과 배당수익률, 세금까지 정리

상장리츠 투자는 오피스·물류센터·쇼핑몰 같은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배당으로 나눠주는 국내 상장리츠(REITs)에 돈을 넣는 방법이다.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고, 주식처럼 증권 계좌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2026년 8월 기준)

도시 오피스 빌딩 야경

사진: Frans Ruiter (Unsplash)

리츠는 어떻게 사고파나

증권사 앱에서 일반 주식과 똑같이 종목명이나 종목코드를 검색해 매수하면 된다. 별도의 부동산 계약이나 대출 심사가 필요 없고, 장중에는 실시간 시세로 사고팔 수 있다. 배당은 보통 분기 단위로 지급되며, 일부 리츠는 월배당을 채택하기도 한다.

국내 상장리츠 배당수익률, 얼마나 되나

한국리츠협회 자료 기준 2024년 상장리츠 평균 배당수익률은 5.7%이며, 공익성 정책형 리츠를 제외하면 7.2%까지 올라간다. 종목별 편차가 커서 8%를 웃도는 종목이 전체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10%를 넘는 고배당 종목도 있다. 참고로 대표 종목인 신한알파리츠는 약 6.91%, 롯데리츠는 약 6.78%, SK리츠는 4%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시점에 따라 변동).

항목 내용
평균 배당수익률(정책형 제외) 약 7.2%
배당 주기 대부분 분기, 일부 월배당
매매 방식 증권 계좌에서 실시간 주식 매매
최소 투자금 1주 가격부터 (수천 원대~수만 원대)

주의할 점: 배당수익률이 20~30%로 유독 높게 표시되는 종목은 주가가 급락해 수익률이 왜곡됐거나, 임대수익이 아닌 일회성 특별배당이 섞인 경우가 많다. 배당이 실제 임대수익에서 나온 것인지, 주가 하락으로 비율만 높아 보이는 것인지 구분해서 봐야 한다. 해외 오피스 자산에 투자한 리츠 중에는 임차인 이탈이나 자산 매각 지연으로 배당이 줄거나 거래가 정지된 사례도 있었던 만큼, 고배당만 보고 따라가기보다 기초자산의 종류와 공실률을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리츠 배당소득세, 일반 배당과 다르다

리츠에서 받은 배당금은 원칙적으로 다른 배당소득과 합산돼 15.4%(지방소득세 포함)로 원천징수되고, 금융소득이 연 2천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돼 최고 49.5%까지 세율이 올라갈 수 있다.

다만 공모리츠·공모부동산펀드에는 별도의 저율 분리과세 특례가 있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 5천만원 한도로 3년간 지급받는 배당소득에 9%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증권사를 통해 매수 후 분리과세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며, 3년 이내에 매도하면 감면세액이 추징될 수 있으니(단, 매도금액 전액을 다른 공모리츠에 재투자하면 보유 기간을 이어서 인정) 신청 전에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정확한 요건과 신청 방법은 거래 증권사 또는 국세청 안내를 통해 최종 확인하는 게 좋다.

계산기와 서류로 투자 계획 세우는 모습

사진: Jakub Żerdzicki (Unsplash)

일반 배당주와 뭐가 다를까

일반 배당주는 기업 실적에 따라 배당이 들쭉날쭉할 수 있는 반면, 리츠는 법적으로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도록 돼 있어 배당이 상대적으로 꾸준한 편이다. 대신 기초자산이 부동산이라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공실률이 오르면 임대수익이 줄어드는 식으로 리츠 고유의 리스크도 있다. 배당수익률만 비교하지 말고 어떤 자산(오피스·물류·리테일)에 투자하는 리츠인지, 공실률과 임차인 구성이 어떤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리츠도 주식처럼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나요?

그렇다. 리츠는 상장주식이라 시세가 매일 변동하고, 부동산 경기나 금리 상황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과 별개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배당 분리과세 신청은 아무 증권사에서나 되나요?

대부분의 증권사가 공모리츠 분리과세 신청을 지원하지만 절차와 신청 시기가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어, 매수 전에 거래 증권사 고객센터로 신청 방법을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리츠 여러 개를 나눠 담는 게 나을까요?

기초자산 종류(오피스·물류·리테일 등)와 지역이 다른 리츠를 나눠 담으면 특정 자산군의 리스크(공실률 상승 등)에 쏠리는 걸 줄일 수 있다. 다만 종목 수를 늘린다고 리츠 자체의 금리·부동산 경기 리스크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마무리

리츠는 소액으로 부동산 임대수익에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고배당에 끌려 종목의 자산 구성을 확인하지 않고 매수하는 건 위험하다. 배당수익률이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분리과세 요건은 충족하는지부터 따져보고 시작하는 게 순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과 채권 투자 시작하는 법도 함께 비교해보면 배당형 자산 전체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며, 이 글의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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